[경제쏙쏙] 리튬 배터리 조심하세요…열·충격에 취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제쏙쏙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이번주는 경제부 한지이 기자와 함께합니다.<br /><br />어제(24일) 경기 화성에 있는 리튬 1차 전지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도 사고 수습 중인데요.<br /><br />리튬 배터리는 왜 화재에 취약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리튬 배터리는 금속성 물질 중 가장 가벼운 리튬의 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데요.<br /><br />리튬 배터리가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사진 함께 보실까요.<br /><br />양극, 음극, 분리막 이렇게 돼 있죠.<br /><br />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전자가 이동하면서 전기가 생산이 되는 겁니다.<br /><br />분리막은 양극과 음극을 분리함으로써 화학적 충돌을 막는 부분인데, 이 분리막이 손상이 되면 양극과 음극의 경계가 무너져 열이 발생하고 화재로 이어지게 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충전 없이 한 번 사용 후에 방전되는 '일차 전지'는 화재 확산에 더 취약한데요.<br /><br />리튬 메탈을 음극으로 사용하는데, 물에 닿으면 폭발에 가까운 반응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이번에 화재가 난 아리셀은 리튬 일차전지 중 리튬염화티오닐 전지를 만드는데, 물과 반응하면 염화수소, 이산화황 같은 독성 물질이 발생하고 고온에서는 염소까지 만들어 위험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실생활에서도 리튬 배터리 쓰는 제품들이 많잖아요.<br /><br />대표적으로 전기차, 전동킥보드 같은 게 있을 텐데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어떤 점을 특별히 주의해야 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이 리튬 배터리는 재충전이 가능하고 높은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는데요.<br /><br />리튬 배터리의 일종인 리튬 이온 전지는 1990년대 초 상업화됐고, 특히 충전과 방전이 가능한 이차 전지로 다양한 전자 기기에 이용되면서 수요가 늘었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나 전동킥보드 모두 리튬 배터리를 묶은 '배터리 팩'을 동력원으로 주로 씁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리튬 배터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충격이나 열에 약하다 보니 화재로 인한 피해가 적지 않은데요.<br /><br />휴대전화 배터리가 과열로 폭발하거나, 비행기 의자 사이에 끼인 보조 배터리에 불이 나는 이유도 모두 같은 사례입니다.<br /><br />피해를 막기 위해선 우선 외부로부터 강한 충격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, 과충전을 막기 위해 배터리 전체 용량의 80% 수준만 충전하고, 고온에 장시간 방치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그런데 보니까 주택을 제외한 일반 공장의 화재보험에서는 폭발이나 파열 사고는 보상되지 않는다는데 이건 무슨 내용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택을 제외한 일반·공장 화재보험에서는 폭발과 파열 사고는 보상되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보험사는 화재담보와 폭발·파열 담보를 구분해서 판매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약관에 따르면 화재는 '열 또는 빛을 수반하는 연소 현상인 불로 인한 재앙'을 의미합니다.<br /><br />불과 관계없이 일어나는 급격한 산화 반응을 포함하는 현상은 화재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거죠.<br /><br />금융감독원은 폭발 위험이 있을 경우 구내 폭발, 파열 손해 특약 등에 따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보험목적물이 누락되지 않도록 면적과 주소를 보험 청약서에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은 부동산 이야기 살펴보죠.<br /><br />서울집 vs 지방집, 부동산 양극화 이야기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맞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아파트는 거래가 큰 폭으로 늘면서 가격 상승세가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지방은 여전히 찬바람입니다.<br /><br />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가는 12억 9,000만원, 지방은 3억5,000만 원으로 4년째 9억 원의 차이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서울 아파트 1채를 사려면 지방 3채 살 돈이 필요하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서울과 지방 아파트 가격 차는 10년 전만 해도 3억 원 수준이었지만 꾸준히 커졌고, 올 들어 서울 집값이 다시 상승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똘똘한 한 채'를 선호하는 현상과 함께 인구가 몰리는 서울 수도권에 공급은 줄었고, 지방은 인구 유출에 공급량은 여전하다 보니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달에 수도권에서 분양을 앞둔 곳들이 여러 곳 있다고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요즘 분양가가 급등하면서 청약자 경쟁도 치열할 것 같은데, 어떤 곳들이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새 아파트에 대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.<br /><br />먼저 어떤 곳들이 있는지 사진으로 함께 보실까요.<br /><br />이들 분양단지 모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다 보니 청약 당첨만 되면 최대 수십 억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장 주목 받는 곳은 강남 서초구에 위치한 아파트입니다.<br /><br />3.3㎡ 분양가는 6736만 원, 넉 달 만에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가운데 분양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.<br /><br />높은 분양가에도 주변 집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청약 당첨만 되면 전용 84㎡ 기준으로 시세 차익이 20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가뜩이나 원자잿값, 인건비 등 건설 원가 상승 영향으로 분양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, 이른바 '로또 아파트'를 잡기 위한 청약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주제를 좀 바꿔보죠.<br /><br />한 기자도 지금 육아를 하고 있으니까 육아템에도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죠.<br /><br />아무래도 예쁜 옷 같은 게 보이면 많이 사주고 싶습니다.<br /><br />엄마 라면 다 비슷한 마음일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최근에 송중기 유모차가 맘카페에서 큰 화제였습니다.<br /><br />이 사진 속 유모차 인데요. 어떤 제품인지 잘 모르시겠죠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네, 이렇게 봐서는 어디 제품인지 잘 모르겠네요.<br /><br />송중기 유모차, 많이 비싼 제품이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배우 송중기씨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유모차를 끄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맘카페를 중심으로 해당 제품이 큰 관심을 끌었는데요.<br /><br />통상 비슷한 구성의 유모차가 종류에 따라 수십만원에서 100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비싼 가격이었는데요.<br /><br />독일 프리미엄 유모차 모델로 가격은 250만 원 정도였습니다.<br /><br />맘카페에서는 튼튼하고 안정감이 좋은 제품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유모차가 주목을 받으면서 덩달아 카시트도 인기...
